안녕하세요, 사랑이 누나 징느니입니다.
초등학교 6학년 때 우리 집에 온 말티즈 사랑이는 2004년에 태어나 2022년 1월 1일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. '사랑받고 살아라'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처럼, 겁 많고 소심하지만 누구보다 사랑받던 아이였어요.
사랑이는 12살이던 2016년 가을, 기침과 기력 저하 끝에 화장실 앞에서 쓰러진 날 심장병(이첨판 폐쇄부전증) 진단을 받았습니다. 그때 병원에서 들은 말은 "이런 친구를 2년 정도 치료해본 적이 있다"였어요. 그 뒤로 동네 병원에서 2차 병원, 심장 전문 병원으로 옮겨 다니며 약 용량을 맞췄고, 이뇨제 영향으로 신장 수치가 오른 뒤에는 신장 관리까지 함께 했습니다. 사랑이는 그렇게 5년 넘게 제 곁에 있어줬습니다.
이 블로그에는 그 시간 동안 직접 해본 것들을 기록합니다.
- 화식과 처방식을 섞어 먹였던 식단과 레시피
- 실제로 먹였던 보조제와 급여 방법
- 병원을 고르고 옮겼던 과정
- 간호일기, 산책, 함께 다녔던 여행
블로그 이름 '랑밥(Rang Bab)'은 사랑이의 '랑'과 '밥'을 합친 말이에요. 사랑이를 위해 매일 밥을 짓던 기억에서 따왔습니다.
저는 수의사나 영양 전문가가 아닙니다. 여기 적힌 내용은 한 보호자의 경험이고,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흐릿한 부분은 흐릿하다고 적었습니다. 아이마다 상태가 다르니 식단이나 보조제를 바꾸기 전에는 꼭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주세요.
같은 길을 걷고 계신 보호자님께 작은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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